[속보]KT 인터넷 먹통…“원인 파악 중”KT 전국적 통신 장애, 신용카드 결제 등 현장 마비… “주식 거래 먹통” 민원 쇄도

25일 오전 11시를 전후로 KT 유·무선 네트워크에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KT 관계자는 “상황을 알아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의 유·무선 통신망이 25일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부터 전국적인 규모의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

KT의 유선 또는 무선 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진 것은 물론이고,

KT 통신망을 통해 운영되는 여러 대형 사이트들도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산업계 전반에 마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등이 먹통이 됐다는

민원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상점 등 매장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배달업계도 패닉에 빠졌다. 최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SKT나 LG유플러스 휴대폰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온라인에는 “해킹 아니냐” “전자기파 공격이라도 받은 것이냐” 등 해석이 분분하다.

KT 측은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불통 사태의 원인이나 범위 등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